비들아시아 컨퍼런스 2022(BUIDL Asia Conference 2022) 개요 및 참가 후기, 세션 내용 정리

8월 4일, 비들아시아 컨퍼런스에 다녀왔다.

비들아시아 포토존

감사하게도 초대권을 받았는데, 회사 일정때문에 못 갈 뻔하다가 다행스럽게도 승인이 떨어져 외근으로 다녀왔다.

우선 긴 글 읽는 거 싫어하는 사람을 위한 한 줄 요약, 줄 후기 : 다리 아프고, 힘들었지만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아직 후기가 거의 없는 거 같아서 나부터 생생한 경험을 전달하고자 한다. 참고로 나는 8월 4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행사 중, 4일 행사 하루만 참여했으며 그 중에서도 가장 궁금했던 이더리움 2.0 로드맵부터 영지식 증명(Zero-Knowledge Proof) 세션까지만 듣고 빠졌다.(직장인의 서러움)

글이 꽤나 길어질 예정이라 목차를 활용하여 필요한 것만 선택하여 읽는 것을 권한다. 또한 개요 내 연사 및 일정은 내가 ‘직접 참여한 일정’만 작성했으므로 양해바란다. 자세한 내용은 비들아시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션 내용은 직접 필기한 내용언론 보도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놓은 파트니 참고하기 좋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직접 들은 세션만 정리했으며, 이더리움 2.0 로드맵과 영지식 증명(Zero-Knowledge Proof)에 관한 내용이다.

개요나 내용 필요없이 후기만 읽고 싶은 사람들은 목차를 통해 밑으로 이동하여 후기 파트만 읽으면 될 것이다.


비들아시아 컨퍼런스 2022(BUIDL Asia Conference 2022) 개요

비들아시아 2022(BUIDL Asia 2022)

BUIDL Asia 2022는 전 세계 개발자, 학계 연구자 등 블록체인 부문 활동가들이 모여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는 컨퍼런스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BUIDL Asia 컨퍼런스는 2019년 이후 3년만에 개최되었다.

BUIDL Asia Conference 2022의 주제는 ‘크립토 개발자(빌더)들의 축제’로, 주로 블록체인 기술에 관해 논의하며, 광고 및 투기 목적의 내용은 전부 배제하고 오로지 블록체인 Builder들의 상호 협력과 기술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BUIDL Week는 7월 29일부터 8월 13일까지, 핵아톰 서울, BUIDL Asia 2022 컨퍼런스, ETH 서울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는 프라이버시 기술을 주도하는 영지식(Zero-Knowledge) 증명 분야와 블록체인 확장성을 개선하는 레이어2(L2), 최근 트렌드로 떠오르는 웹3 분야 주요 프로젝트들이 다수 참여했다.

‘크립토 윈터’에도 불구하고 웹3, 프라이버시, 확장성 등 다방면의 블록체인 개발을 주도하는 전 세계 프로젝트들이 비들 아시아 위크에서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로 발 돋움했다.

비들 서울 2018(BUIDL Seoul 2018)

BUIDL Seoul은 블록체인 개발자를 위해 기획된 행사이다. 2018년 11월 서울에서 제1회 행사를 열었다. 당시 글로벌 연사 50명, 개발자 400명, 일반인 참가자 500명이 참여하며 ‘아시아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개발자 행사’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비들아시아 2019(BUIDL Asia 2019)

BUIDL Asia Conference 2019는 2019년 7월 22일(월) 오전 9시부터 23일(화) 오후 6시까지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개최되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각 분야의 전 세계 종사자가 모이는 포럼으로, 세계적인 연사의 인사이트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BUIDL 2019 전에는 BUIDL Week의 공식행사로 블록체인 플레이어로 연결하는 비즈니스 데이 및 블록체인 개발자를 위한 해커톤으로 구성되었다.

장소 및 일정

장소 : 서울 송파구 잠실로 209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

일정 : 08월 04일(목) 09:00 ~ 08월 05일(금) 16:00

주최자

Krypto Seoul(크립토 서울) 에리카 강 대표님

Krypto Seoul(크립토 서울)은 활발한 블록체인 커뮤니티와 문화를 지향하는 단체이다. 정기적인 밋업을 통해 회원들끼리 교류하고 다양한 블록체인/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이 발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크립토 서울은 국내외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커뮤니티 빌딩 및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문 커뮤니티 매니저를 비롯해 다양한 경력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영어와 한국어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 세계에 강력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 건전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전 세계에서 진행되는 블록체인, 암호화폐 프로젝트 중 검증된 프로젝트만 선별하여 커뮤니티 빌딩과 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연사

Ethereum Foundation – Vitalik Buterin, Chief Scientist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은 블록체인 플랫폼인 이더리움에 대한 연구 개발 및 교육 지원 등을 통해 이더리움을 널리 확산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재단법인이다.

이더리움 재단의 목표는 이더리움 플랫폼 연구, 개발 및 교육을 지원하여 개발자에게 디앱(DApp)을 생산할 수 있는 분산된 프로토콜과 도구를 제공하고 더 많은 글로벌 액세스가 가능하도록 구축하는 것이다.

NEAR Protocol – Illia Polosukhin, Co-founder

니어 프로토콜(NEAR)은 스마트 계약을 지원하는 퍼블릭 임계값 지분증명(TPoS) 방식의 블록체인으로 개발자들이 손쉽게 디앱(dApp)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니어 프로토콜은 낮은 처리량과 호환성 그리고 느린 트랜잭션 처리 속도 문제를 극복하며 dApp 구축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으며, 니어 프로토콜은 자체 확장성 솔루션인 “Nightshade”와 강력한 합의 메커니즘인 “Doomslug”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StarkWare – Eli Ben-Sasson, Co-founder and President

스타크웨어(StarkWare)는 익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영지식 스타크 기술을 사용하여 만든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 회사이다. 대표적인 영지식 증명 기술 중 하나인 ZK-STARKs를 제공한다.

Anoma – Adrian Brink, Founder

영지식 증명 기술을 기반으로 프라이빗한 거래를 제공하고 있는 플랫폼 회사이다.

Aleo – Alex Pruden, COO

영지식 증명을 활용해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를 해결하고 대규모 데이터 기록 처리 및 개발자가 분산 응용 프로그램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이다.

zkLand – Jane Ma, Co-founder & Co-Project Lead

zkLand는 영지식 롤업 확장성, 우수한 트랜잭션 속도 및 비용 절감을 이더리움의 보안과 결합한 프로토콜이다.

Gnosis Builders & Factor – Teck Chia, Head & GP

Gnosis는 블록체인 기반의 예측 시장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이다.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는 자신만의 예측 시장을 만들 수 있도록 제공한다.

DSRV – Jiyun Kim, CEO & Co-founder

여러 블록체인을 지원하는 밸리데이터로서 새로 생성되는 블록의 유효성을 검증하고 실시간으로 네트워크를 모니터링하여 클라이언트들이 쉽고 안전하게 지분증명(Proof-of-Stake)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는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세션 일정

The Future of The Ethereum Base Layer – Vitalik Buterin (Chief Scientist, Ethereum Foundation)

Why Usability Matters: Mainstream Adoption on NEAR – Illia Polosukhin (Co-founder, NEAR Protocol)

Post-Merge: How The Merge Affects L1 and L2 Ecosystems – Vitalik Buterin (Chief Scientist, Ethereum Foundation), Illia Polosukhin (Co-founder, NEAR Protocol)

StarkNet – Next Steps – Eli Ben-Sasson (Co-founder and President, StarkWare)

Anoma – An Intent-Centric Architecture for Fully Decentralized dApps – Adrian Brink (Founder, Anoma)

ZK Crypto + Next Digital Revolution – Alex Pruden (COO, Aleo)

ZKPs for Acaling and Privacy – Alex Pruden (COO, Aleo)Adrian Brink (Founder, Anoma), Eli Ben-Sasson (Co-founder and President, StarkWare), Jane Ma (Co-founder & Co-Project Lead, zkLend), Moderator: Teck Chia (Head & GP, Gnosis Builders & Factor)

Powering The Next Internet Through Building Web 3.0 Essentials – Jiyun Kim (CEO & Co-founder, DSRV)

스폰서

Anoma, DSRV, Aleo, Interchain Foundation, Crescent, Enterprise Blockchain, polygon, klaytn, Provalidator, Cosmostation, Filecoin, Stacks, Medibloc, Airfoil, Gnosis Chain, Yap Global, The Graph


비들아시아 컨퍼런스 2022(BUIDL Asia Conference) 세션 내용

Vitalik Buterin (Chief Scientist, Ethereum Foundation)

The Future of The Ethereum Base Layer

지분증명(PoS) 전환이 예고된 이더리움 2.0의 비전을 제시

최근 느린 속도, 부족한 확장성 등 기존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단점을 극복하려는 레이어1 플랫폼들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이 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이더리움 2.0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오는 9월 ‘Merge’ 업그레이드도 앞두고 있다.

레이어1 플랫폼들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레이어2 솔루션들이 부상하는 추세다.

대부분의 거래를 레이어2에서 처리하고, 중요 거래만 레이어1 블록체인에 올리는 등 블록체인의 거래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시도들이 꾸준히 등장해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레이어1 플랫폼들이 탈중앙성, 보안 같은 궁극적인 가치를 놓쳐선 안된다.

레이어1 플랫폼들이 추구해야하는 목표는 다음과 같다.

  • 변화의 정도를 줄이는 것(안정성)
  • 풀노드 운영이 쉽도록 하는 것
  • 라이트 클라이언트 운영이 쉽도록 하는 것
  • 거래 확정이 더욱 빨리 되도록 하는 것
  • 탈중앙성과 견고성(보안)을 더 강화하는 것

레이어 2 플랫폼들이 안정적으로 발전하면 레이어1 플랫폼들이 빠르게 바뀌면 안되며, 레이어2 플랫폼들이 발전할수록 그 기반이 되는 레이어1은 더욱 안정성을 추구해야 한다.

또한 풀노드, 라이트 클라이언트 운영이 모두 쉬워야 한다.

블록체인 상 거래는 더욱 빠르게 확정돼야 한다. 이 과정에서 블록체인의 기본 가치인 탈중앙성이 침해돼선 안 된다. EIP(이더리움 개선안) 1559가 실행된 이후 거래가 더 안정적으로 확정되고 있지만, 사용자들이 자신의 거래가 확정됐는지 확실히 알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탈중앙화라는 가치를 훼손하면 안 된다. 우리가 연구를 지속해야 하는 이유이다.

또한 블록체인의 탈중앙성과 견고성을 추구해야 한다. 견고성(Robustness)은 기술적 결함이나 공격에도 블록체인에 저장된 데이터를 보호하고, 공격자가 네트워크를 쉽게 뚫을 수 없도록 하는 보안을 의미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는 탈중앙성과 견고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

이더리움 Merge(PoS 전환) 이후 당크샤딩(Danksharding)에 집중할 계획이다. 당크샤딩을 통해 데이터 검증 방식이 더욱 효율적으로 변할 것이며, 이더리움 팀은 현재 당크샤딩이라는 확장성 플랜을 준비 중에 있다.

이더리움 블록 용량을 16MB로 확대하고, 롤업을 통해 8만 TPS까지 증가시키는 것이 장기적 목표이다.

The Merge 업그레이드 이후 거래 수수료와 에너지 소비량 역시 낮아질 것이며, 이더리움은 탈중앙화, 검열저항성, 보안, 안전성같은 기반 프로토콜이 갖춰야 할 요건을 충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Illia Polosukhin (Co-founder, NEAR Protocol), Vitalik Buterin (Chief Scientist, Ethereum Foundation)

Post-Merge: How The Merge Affects L1 and L2 Ecosystems

이더리움 더머지 업데이트가 레이어1과 레이어2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레이어1 프로토콜은 탈중앙화, 검열저항성 보안 신뢰성에 초점을 맞춰야하며, 레이어2 프로토콜은 사용자 친화성, 낮은 수수료, 효율성, 빠른 속도를 해결해야 할 문제로 삼고 있다. 레이어2 프로토콜에 견고한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 이더리움의 목표이다.

이더리움 The Merge 이후 블록체인 생태계를 이루는 것은 결국엔 ‘사람’이 핵심이라는 의견이다.

니어 프로토콜의 폴로수킨은 기술은 얼마든 발전할 수 있지만, 문제는 블록체인 생태계 안에서 사람들이 만들어 나가는 거버넌스이며, 니어 프로토콜도 탈중앙화된 권한을 거버넌스 참여자들이 서로 통제하고 검증하는 시스템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탈릭은 이더리움도 결국엔 확장성 측면에서 샤딩을 구축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음을 밝혔으며, 니어 프로토콜이 확장성 측면에서 5년, 10년 뒤에 어떻게 바뀌어 있을지 궁금하다고 되물었다.

이에 대해 폴로수킨은 개인적으로 영지식 스나크(ZK-SNARKs)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문제는 영지식 스나크에 지연성(Latency) 등 확장성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 니어 프로토콜이 최대한 확장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추후 부수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한편, 최근 이더리움 작업증명(PoW) 진영의 이더리움 채굴자들은 지분증명(PoS)을 도입하는 The Merge 업데이트에 반발하며 현행 이더리움에서 작업증명 기반의 새로운 블록체인으로 하드포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비탈릭은 지분증명으로 바뀐다고 바로 기존 작업증명 기반의 체인이 중단되는 것이 아니며 The Merge 업데이트는 채굴자들이 더 이상 PoW으로 채굴을 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을 의미할 뿐,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크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lex Pruden (COO, Aleo)

ZK Crypto + Next Digital Revolution

영지식 증명에 대한 강연

해당 강연의 목적은 영지식 증명 응용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해주기 위함이다. 영지식 증명에 관해 많은 연구와 프로토콜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현재 활발히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은 거의 드물다는 문제에서 시작되었다.

영지식 증명프라이버시 문제를 해결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영지식 증명을 통해 신속한 거래 및 블록체인의 확장성을 충분히 제공해 수 있다는 전망이다.

영지식 증명에 대한 10가지 사용 사례는 다음과 같다.

  • 조절된 스테이블 코인
  • 온체인 OTC & 다크 풀
  • 지불 능력 증명
  • 비밀번호 없는 인증
  • 주권 정체성
  • 비공개, 안전한 투표
  • 상태 비저장 클라이언트 지갑
  • 건강 데이터를 위한 개인 정보 보호 기계 학습
  • 플레이어 소유의 MMO 게임
  • 숨겨진 속성이 있는 NFTS

영지식 증명이 갖고 데이터 호환 및 접근 방식과 관련한 문제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영지식 증명이 추후 해결해나가야 할 과제는 다음과 같다.

  • 기존 모델과 호환되지 않음(EVM)
  • 툴링 부족
  • (상대적으로) 고성능 오버헤드
  • 데이터 가용성

앞으로는 영지식 증명이 더 강하고 효율적인 방법의 증명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며, 향상된 툴링 및 언어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lex Pruden (COO, Aleo)Adrian Brink (Founder, Anoma), Eli Ben-Sasson (Co-founder and President, StarkWare), Jane Ma (Co-founder & Co-Project Lead, zkLend), Moderator: Teck Chia (Head & GP, Gnosis Builders & Factor)

ZKPs for Scaling And Privacy

영지식 증명을 활용한 프라이버시 향상, 블록체인 확장성 개선 방안

이더리움 레이어1에서는 각각의 트랜잭션을 처리해 진실성을 확보했다.

엘리 벤 사손 스타크웨어 공동 창립자는 영지식 증명을 두고 블록체인에서 사용됐던 증명 방식은 모두가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포용적이지만 속도가 느렸으며, 영지식 증명 기술을 활용할 경우 빠르게 검증하면서도 포용적인 거래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타크웨어의 스타크 베이시스는 다른 방식을 추구한다. 모든 트랜잭션을 노드별로 전부 처리하는 게 아니라 증명이 올바른지만 확인해 시스템 변경을 받아들이는 식으로 개발하고 있다.

모든 거래 내용을 처리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효율적으로 영지식 증명을 이행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스타크웨어는 올해 안으로 영지식 증명의 확장성은 물론, 비용 역시 이더리움의 1%가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드리언 브링크 아노마 창립자는 영지식 증명으로 거래 확장성을 추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모든 거래는 고립된 상태에서 일어나지 않듯, 영지식 증명도 근본적으로는 거래 당사자를 찾을 환경이 필요하며, 핵심 설계 원칙은 의도 중심적과 보완성이라고 강조했다.


비들아시아(BUIDL Asia), 찐 후기

사람이 생각 이상으로 많았다. 예상하고 가긴 했으나 상상 이상으로 더 많았다. 기자분들이 정말 많았는데, 컨퍼런스 홀이 노트북 타이핑 소리로 가득했다.

사람 완전 바글바글

당연 그럴만하다. 아무래도 코로나19 이후 첫 대형 블록체인 컨퍼런스이기도 하고, 다른 사람도 아니고 크립토 대통령인 비탈릭 부테린이 등장했으니. 업계 고인물들은 몇번 봤겠지만 주니어인 나로썬 실제로 비탈릭 부테린을 보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영광스러웠다.

누군가에겐 추앙의 대상이고 누군가에겐 비난의 대상이지만, 어쨌든 내 밥벌이를 만들어 준 사람이 아닌가. 한 명의 천재가 수십만 명, 수백만 명을 먹여 살린 다는 데, 그 천재가 이 사람을 보고 하는 말이 아닐까싶다. 여러모로 비탈릭 부테린은 대단한 사람이다.

솔직히 앉을 공간이 너무 부족해 다리가 아프긴 했지만 원래 대규모 컨퍼런스나 행사는 좌석이 부족하다 못해 거의 없기 때문에 어느정도 다리 아픈 건 감안하고 가야한다. (주변 카페 매출 올라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맛있는 거 많이 드셨으면 좋겠다.

회사 출근 후 뒤늦게 도착했을 땐 이미 비탈릭 부테린의 발표가 시작된 후였다. 서 있는 공간 조차 부족해서 사람들 사이에서 낑겨서 들었던 거 같다. 이런건 항상 일찍 도착한 사람이 승자다.

비탈릭 부테린 발표 끝나자마자 사람들 썰물처럼 쫙 빠져나감….ㅋㅋㅋㅋㅋㅋㅋ 비탈릭 부테린이 보고 싶어서 온 것도 있지만 어쨌든 남은 세션들도 흥미진진해서 끝까지 남아있었다.

니어 프로토콜 아조씨

아 참, 모든 발표는 100% 영어로 진행됐다. 참고로 본인은 영어 정말 못하는 데, 웃기게도 기술적인 부분은 쉽게 알아들었으나 가벼운 농담 던지는 건 하나도 못 알아들었다.(ㅋㅋㅋ) 어쨌든 업계 사람이라면 듣는 건 어렵지 않았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컨퍼런스는 잠실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진행됐는데, 이 호텔 정말 예쁘다. 프렌치 인테리어가 넘 내 취향이다. 다음에 호캉스로 꼭 방문할 예정! 직원분들이 굉장히 친절하셨다. 왔다갔다 할 때마다 문 열어주신다고 엄청 귀찮으셨을텐데, 힘든 내색 하나없이 계속 미소 짓고 계셨음 신기해

여튼 이 컨퍼런스에 방문한 목적은 세 가지인데,

  1. 이더리움 2.0의 로드맵과 향후 전망 파악(은 사실 다 알고 있지만 비탈릭 부테린 보고싶었긔)
  2. 영지식 증명 원리 이해 및 활용 사례 등 영지식 증명 관련 지식 습득
  3. 블록체인 직군 커뮤니티 네트워킹

목적을 대부분 이뤘다!

특히나 영지식 증명 관련 세션은 내가 알아들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핵심만 짚어서 설명해주시고 자료도 보기 쉽고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서 공부하기 정말 좋았다!

여태까지 알고 있던 영지식 증명 지식들을 간단히 정리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영지식 증명 관련 공부한 내용은 조만간 블로그에 전부 정리하여 업로드하도록 하겠다!

또한 이더리움 2.0 로드맵 관해선 어느정도 다 보도된 내용들 위주긴 했지만, 비탈릭 부테린을 영접한 경험 자체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 마찬가지로 이더리움 2.0 로드맵 관해서도 정리한 내용을 조만간 업로드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이런 컨퍼런스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다음주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가 정말 근본 중 근본인데, 안타깝게도 회사 일정때문에 못가게 됐다. 그래도 소식 접하는대로 포스팅 해보겠다.

그럼 20000


출처

https://www.buidl.asia/

https://event-us.kr/buidlasia/event/44483

https://www.btcc.com/ko-KR/academy/research-analysis/vitalik-buterin-ethereum-2-0-vision-revealed-the-merge-will-be-done-in-mid-to-late-september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20804689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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